삼성 고(故)이건희 회장 공과 인식 여론조사 - 리얼미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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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(故) 이건희 회장 공과 인식, 사회에 기여한 공로는 긍정 평가 우세한 반면, 과오 평가는 팽팽하게 나타나
‘공로 큼’ 84.3% vs. ‘공로 크지 않음’ 11.5%
‘과오 큼’ 49.2% vs. ‘과오 크지 않음’ 43.2% 

오마이뉴스 현안 조사 자료

 

고(故) 삼성 이건희 회장 공과 인식 여론조사 - 리얼미터

 

고(故) 삼성 이건희 회장 공과 인식 여론조사 - 리얼미터

고(故) 삼성 이건희 회장 공과 인식 여론조사 - 리얼미터

 

  • 권역, 연령대,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공로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응답 많아
  • 특히 20대와 60대, 70세 이상은 공로에 대해 적극 긍정하는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나
  • 그러나 30대와 40대, 70세 이상에서는 과오 크다는 응답 많아
  • 무당층에서는 과오에 대해 ‘잘 모르겠다’라는 응답이 19.1%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 보여
고(故) 이건희 회장이 사회에 기여한 공로는 긍정 평가가 우세했지만, 과오에 대한 평가는 팽팽하게 나타났다.

 

지난 25일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한 가운데, <오마이뉴스>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(대표 이택수)가 고(故) 이건희 회장의 공과 인식에 대해 조사했다. 고(故) 이건희 회장이 한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‘공로가 크다’라는 응답은 84.3%(공로가 매우 큼 54.3%, 공로가 큰 편 30.0%)로 다수였으며, ‘공로가 크지 않다’라는 응답이 11.5%(공로가 전혀 크지 않음 3.4%, 공로가 별로 크지 않음 8.1%)로 집계됐다. ‘잘 모르겠다’라는 응답은 4.1%였다.

 

과오에 대해 ‘과오가 크다’라는 응답이 49.2%(과오가 매우 큼 21.7%, 과오가 큰 편 27.6%), ‘과오가 크지 않다’라는 응답 43.2%(과오가 전혀 크지 않음 16.9%, 과오가 별로 크지 않음 26.3%)로 팽팽하게 나타났다. ‘잘 모르겠다’라는 응답은 7.6%였다.

 

삼성 고(故)이건희 회장 공과 인식 여론조사 - 리얼미터
삼성 고(故)이건희 회장 공과 인식 여론조사 - 리얼미터

 

권역별

모든 권역에서 고(故) 이건희 회장이 한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. 특히 서울 거주자 10명 중 9명 정도인 90.7%(공로 큼 90.7% vs. 공로 크지 않음 7.1%)가 공로가 크다고 응답했다. 이어 부산/울산/경남(87.4% vs. 8.9%)과 대전/세종/충청(85.2% vs. 12.8%), 인천/경기(83.1% vs. 11.9%), 대구/경북(81.4% vs. 13.4%), 광주/전라(79.6% vs. 14.8%) 순으로 고(故) 이건희 회장이 사회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긍정 평가했다. 부산/울산/경남에서는 ‘공로가 매우 크다’라는 응답이 61.3%로 다른 지역 대비 적극 긍정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.

한국 사회에 끼친 과오에 대해서는 권역별로 차이를 보였다. 인천/경기(과오 큼 51.3% vs. 과오 크지 않음 38.8%)와 광주/전라(55.2% vs. 35.1%)에서는 ‘과오가 크다’라는 응답이 ‘과오가 크지 않다’라는 응답 대비 많았다. 반면, 대구/경북에서는 ‘과오 큼’ 40.1% vs. ‘과오 크지 않음’ 55.0%로 결과가 대비됐다. 서울(48.7% vs. 45.2%)과 부산/울산/경남(47.8% vs. 50.1%), 대전/세종/충청(46.7% vs. 43.1%)에서는 과오에 대한 긍정. 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.

 

연령대별

공로에 대한 긍정 평가가 많았는데, 특히 20대(공로 큼 86.5% vs. 공로 크지 않음 6.1%)와 60대(88.6% vs. 6.0%), 70세 이상(89.4% vs. 8.0%)에서는 ‘공로가 크다’라는 긍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. 그러나 70세 이상에서는 절반 정도인 50.4%가 과오 또한 크다고 응답해 공과 모두 크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30대와 40대에서도 ‘공로가 크다’라는 응답이 70%대로 공로에 대해 긍정 평가했지만 동시에 ‘과오가 크다’라는 응답이 50%대로 공과 모두 크다고 응답했다.

 

이념성향별

보수 성향자, 중도 성향자, 진보 성향자 모두 ‘공로가 크다’라는 응답이 많았다. 특히 보수 성향자와 중도 성향자 10명 중 9명 정도는 ‘공로가 크다’라고 응답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. 그러나 과오에 대한 평가는 갈렸다. 진보 성향자 중 67.4%는 ‘과오가 크다’라고 응답했지만, 보수 성향자 중 60.5%는 ‘과오가 크지 않다’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. 중도 성향자는 과오에 대한 긍·부정 평가가 팽팽했다.

 

지지하는 정당에 관계없이 공로에 대해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. 다만, 국민의 힘 지지층 내에서는 ‘공로가 매우 크다’라는 적극 긍정 응답이 83.6%인데 반해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‘공로 큰 편이다’라는 소극 긍정 응답이 42.7%로 강도 차이를 보였다. 과오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0.1%는 과오가 크다고 평가한 반면, 국민의 힘 지지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.0%는 과오가 크지 않다고 평가해 결과가 대비됐다. 무당층은 과오에 대해 ‘잘 모르겠다’라는 응답이 19.1%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.

 

이번 조사는 2020년 10월 27일(화), 28일(수) 전국 만 18세 이상 17,168명에게 접촉해 최종 1,000명이 응답을 완료, 5.8%의 응답률(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)을 나타냈고, 무선(80%)·유선(20%)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(RDD)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.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, 연령대별,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, 표본오차는 95% 신뢰 수준에서 ±3.1% 포인트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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