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론조사 전문기관 알 앤 써치는 11월 1주 차(2~3일)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(긍정평가)이 소폭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떨어지면서 긍정·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4일 밝혔다.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.4% p 상승한 45.2%(매우 잘함 26.7%, 잘하는 편 18.5%)였고 부정 평가는 1.8% p 하락한 49.0%(매우 못함 31.3%, 못하는 편 17.7%)를 기록했다.
부정 평가는 9월 5주 차 조사(50.1%)에서 50%대에 진입한 이후 7주 만에 처음으로 40%대로 떨어졌다. 긍정·부정 평가의 격차는 7.0% p에서 3.8% p로 오차범위 내다. 이번 지지율 변동은 연령별로는 20대, 지역적으로는 서울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.
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11월 1주 차 - 알앤써치
연령별
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△18세 이상 20대 45.7%(11.1% p↑) △30대 49.5%(5.6% p↑) △40대 50.9%(6.9% p↓) △50대 44.1%(2.0% p↓) △60세 이상 39.0%(0.7% p↑) 등의 변화를 보였다. 부정 평가는 △18세 이상 20대 43.6%(13.0% p↓) △30대 42.8%(9.8% p↓) △40대 45.8%(7.4% p↑) △50대 53.6%(4.4% p↑) △60세 이상 55.3%(0.4% p↓) 등의 변화를 나타냈다.
지역별
문 대통령 지지율은 △서울 50.1%(9.1% p↑) △인천·경기 43.0%(0.3% p↑) △대전·충청·세종 39.8%(6.4% p↓) △강원·제주 46.7%(4.1% p↓) △부산·울산·경남 35.9%(3.7% p↓) △대구·경북 30.6%(3.9% p↑) △광주·전남북 76.4%(5.9% p↑) 등의 변동을 보였다.
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△서울 45.3%(7.1% p↓) △인천·경기 52.6%(1.5% p↑) △대전·충청·세종 57.3%(10.0% p↑) △강원·제주 35.5%(7.2% p↓) △부산·울산·경남 57.2%(0.7% p↑) △대구·경북 58.9%(9.4% p↓) △광주·전남북 19.8%(7.8% p↓)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.
정당 성향별
긍정평가는 진보층에서 69.3%로 가장 높았고, 중도보수층에서 27.1%로 가장 낮았다.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33.7%, 중도진보층은 55.7%, 응답 유보층은 41.9%로 집계됐다. 반면 부정 평가는 중도보수층(70.1%), 보수층(65.3%), 응답 유보층(40.4%), 중도진보층(38.2%), 진보층(28.1%) 순으로 높았다.
지역별
대구·경북(19.0%)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(17.5%), 대전·충남북(16.8%)였다. 야권의 취약 권역인 광주·전남북(14.0%)에서도 10%대 지지율을 보였고 인천·경기(13.6%), 강원·제주(12.6%), 부산·울산·경남(12.5%) 등에서도 10%대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.
이번 조사는 지난 2~3일 전국 성인남녀 1,01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%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. 응답률은 5.7%이며 표본오차는 95% 신뢰 수준에 ±3.1% p다.
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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